조로서버 후기글
개소리 주절주절 써놔도 안 읽을테니 간단한 인사 후 바로 4일간 빡세게 즐긴 후기 남겨보겠음.
서버를 한 차, 두 차 정도는 해야 느끼고 알 수 있는것들을 위주로 작성해볼테니 참고바람.
코로나 조심하시고 개인방역에 각자 힘쓰시길 바랍니다.
항상 보탐가셔서 빨대 꽂아서 독식하시고 득템하십쇼!
※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쓴 글이므로 도움이 될 부분은 본인이 알아서 걸러 듣길 바람.
※ 서버에 인원들이 더 많아져서 재밌게 즐기고 싶은 마음과 서버에 대한 애착으로 작성하는 글임을 사전에 밝힘.
※ 무조건 서버를 빠는글도 까는글도 아님 ( 홍멤 or 유저사칭 영자홍보 아주 극혐함 ).
1. 서버구도 및 필드양상
서버에는 이번차 기준으로 '가족'혈과 'LEGEND'혈이 자리 잡고 있으며 서버 첫날을 제외하면 보통 2파전의 양상을 가짐. (첫날은 3-4파전)
가족 : 4-5명의 고정인원. 매차했던 고정으로 빠꼼이들. 칼을 잘 모으기 때문에 순간적인 화력이 좋다.
소수의 고정들은 자정을 기점으로 거의 만인첸을 찍고 풀템으로 필드를 하는듯함.
LEGEND : 약 10명 미만의 가족혈과 그 외 무혈 및 신규들을 제외한 모든 서버에 인원이 레전드혈에 있다고 보면된다.
머릿수로 찍어누르는 타입으로 혈맹 내에 빡세게 후원을 하는 유저는 그리 많지 않아보인다.
보탐 중 빼먹기나 좁은 지형에서의 싸움은 당연히 가족혈맹이 우세할 수 밖에 없으나 그 외의 모든 필드는 레전드혈맹이 가족혈맹을 압도했음.
오픈 첫날 오후 10시 이후부터 3일차까지 가족혈맹은 단 하나의 보스도 차지할 수 없을만큼 화력과 인원차이가 났음.
# 당신이 첫 차이고, 민케라면 소수가 아닌. 인원으로 누르는 혈에서 보스를 먹으며 성장하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임.
2. 각 클래스별 특징 및 장단점
기사
장점 : 부족한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타 클래스보다 높은 빠따. 베테랑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생존력도 수준급. 턴이 상당히 잘 들어감.
단점 : 스턴이 잘 들어가는 대신에 조금 짧은듯한 느낌이 있기 때문에 우리팀 스턴 하나하나에 잘 끊어치고 타이밍 맞게 연스턴을 올려야함.
# 명불허전 기니지. 컨트롤과 센스. 필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 기사를 추천함.
모든 클래스를 압도할만한 장점과 특징을 가짐. 타 클래스에 비해 기사가 압도적으로 좋다고 느낄수준임.
전사
장점 : 기사군주와는 비교불가능한 사냥속도. 락팅도 상당히 준수한 편.
단점 : 단체전 및 1v1에서 "기사 > 전사" 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음.
1.5칸 또는 뒷각이라고 부르는 끄댕이가 들어가지 않는다. 데페는 뒤에서 끄댕이 잡는게 생명인데.... 스턴처럼 옆각을 찍어줘야함.
# 연데페가 가능하다. 사실상 여기서버에서 전사를 해야하는 이유. 근데 그 이유가 하나뿐이라 아쉽다.
장비셋팅에 따른 컨셉이 명확하게 갈리기 때문에 장비셋팅을 하는 맛이 있다. ( 빠따-힘 vs 리덕-콘 셋팅 )
데페 엡솔도 구하기 쉽기 때문에 당신이 지휘 or 리딩을 하는케릭이라면 전사는 필수.
연데페 or 연스턴이란?
연속적인 데스페라도의 줄임말
데페가 끝난 이 후에 바로 데페를 올리는 끊어치는 데페가 아니라 데페가 진행중일 때, 데페가 끝날 무렵에 다시 한번 데페를 넣는것을 말함.
상대는 연데페 또는 연스턴을 맞으면 귀환불가능 상태가 쭉 지속이 되기 때문에 거의 죽었다고 보면된다.
비슷한 의미로 끊어친다는 표현이 있는데 끊어친다는 것은 데페나 스턴이 끝난 후 바로 넣는것을 얘기한다.
보통 일반적으로는 데페 위에 데페가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데페는 끊어치고 서로 중복이 되는 스턴은 연스턴을 넣는다.
심화적으로 데페 위에 연스턴을 넣고 첫번째 데페가 끝나면 지속중인 스턴위에 두번째 데페를 올리는 이상적인 그림이 있다. ( 데페 - 스턴 - 데페 )
군주
장점 : 사냥과 필드 모두 준수한 편. 카배와 베테랑을 초반에 사기에는 부담되므로 가볍게 하기 좋음.
단점 : 굳이? 진짜 굳이?
# 꼭 하겠다면 말리지는 않겠다. 아니 이건 인간된 도리로써 말려야겠다. 하지 않았으면 한다.
장턴 엠파성애자라면 나름 할만하겠지만 3대패시브가 아덴으로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딱히 큰 특징은 없다.
다크엘프
장점 : 영자가 실수한 부분이라고 착각할만한 빠따. PVE빠따도 상당히 좋아서 사냥이 가장 빠르다.
단점 : 영자피셜 다엘이 리덕이 좋다고 하는데 적혈 만인첸 풀템 케릭중에서는 제일 잘 죽는게 다엘인거 같았다.
# 아머빨이 미쳤다. 그냥 하는소리가 아니라 진짜 미쳤다. 맞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짜증날정도.
필자도 후원유저로써 첫날 자정부터는 만인첸 풀템으로 게임을 했는데 아머가 들어오면 칼이 2-3개만으로 2초만에 죽는다.
소수로 게임을 하거나 적혈에 빡센 후원유저가 있다면 혈에 무조건 다엘 하나씩은 있어야한다.
킬초를 자주 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였다. 씨발년.
요정
장점 : 전 클래스 중 사냥1등이다. PVE, PVP 빠따가 좋고 소울배리어가 없어도 잘 살아남는편. 장비도 맞추기 쉽다. 게다가 송편이 싸다...
단점 : 기사빠따는 살인적이고 전사는 연데페가 된다. 베르타이밍 늦거나 손가락 자신없으면 하지마라.
# 딱히 그렇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완전히 사기인것도 아니고 죽여놓은것도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컨트롤과 시간투자에 따라
하늘과 땅차이를 보여줄거라 생각한다. 송편싸다. 그 외에 또 할말 더 있는가?
마법사
장점 : 첫날 또는 2일차까지 85렙을 찍는 기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앱솔이 좋다. 마법데미지도 상당한 편. 의외로 의문사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위에 말했다 송편 싸다고.
단점 : 앱솔이 깨지거나, 디스딜레이거나, 손 떨어서 앱솔을 못 썼다면 살 생각은 하지마라.
아니, 애초에 '이거 살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들 찰나에는 이미 마을에서 공손히 서 있을것이다.
# 송편이 싸기 때문에 싸움과 사냥에서는 법사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자유로울 것이다.
초반 평균 인첸이 낮아서 대부분 유저들의 마방이 때문에 여기저기 묻지마켄슬도 가능하고 그 외의 포그피, 이레커스, 보라디스의문사 등등 다양한 방법을 구사할 수 있다.
필자가 느끼는 가장 큰 특징은 뮨이 강철뮨이다. 법사는 레벨에 따라 뮨의 방어도?가 결정되는데 여긴 82렙 법사의 뮨도 강철뮨이라고 느껴진다.
용기사 & 환술사
본적없다.
3. 서버 총평 및 마무리
필자가 서버를 고르는 가장 큰 기준점이 몇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로 민케가 1-2일차에 만인첸을 찍을 수 있는가? 조로서버에서는 가능하다.
2~3일차, 3~3일차까지 민케한테 자지말고 게임하라는건 너무 한거 아닌가? 1~2일차정도는 돼야....
이미 빡센 후원 유저라면 오픈대기때 만인첸 찍고 나올 것이기 때문에 민케는 첫날부터 잘 생각, 쉴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그 기준은 2일차 공성으로, 공성전까지 안자고 했을 때 민케도 만인첸 or 풀템을 가질 수 있는가? 그게 중요한데 여기서버는 가능하다.
모든 보탐을 안따라다녀도 혼자 빡사냥하다보면 나오는 아덴으로 장비업글 가능하다.
왜냐? 모든 장비는 아덴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아덴 많은놈이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고 그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다.
두번째로 서버에 고정혈이 있는가? 조로서버에는 고정혈이 있다.
내가 안자고 안쉬고 안먹고 심지어 안싸고 시간 꼬라박아서 겨우 따라왔다. 자 이제 나도 사람다운 필드를 해보자!
근데 이씨발 서버에 살아남는 인원은 몇 없다면..?
세번째 특화템이 존재하는가? 조로서버에는 특화템이 없다.
필자는 어느서버를 가도 5장에서 10장. 많게는 20장까지 하는 중소과금 유저이지만 이런 후기글을 작성하거나
서버에 대한 의견을 나타낼때는 항상 민케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민케가 우선이라고 판단한다.
어차피 후원유저들은 민케들 팰라고 후원하는거 아닌가? 근데 그 민케들이 없다면 후원유저도 없다.
유저에 높고 낮음은 없다. 다만, 민케가 있어야 후원유저가 있는거다.
그렇기에 후원템 or 특화템이 없는 조로서버를 선택했다.
네번째 빠따가 좋은가? 조로서버는 빠따가 좋다.
위에 말했듯이 본인은 중소과금 유저로써 민케와 거의 같은 입장이거나 동등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민케가 서버 첫날부터 오픈하자마자 후원유저와 1 vs 1로 이기려고 한다? 당신 또라이인가?
설령 아주 만약 그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후원하는 유저는 또라이인가?
어느서버를 가도 후원유저와 민케의 차이는 명확해야한다. 단 1vs1로 봤을 때 또는 오픈 1~2일차의 얘기이고
오픈 첫날을 기준으로 해도 1명의 후원유저는 2명의 민케를 이길 수가 없어야 한다. 기본적인 빠따가 좋아야 민케도 후원유저들을 죽일 수 있다.
다섯번째 영자가 소통이 가능한 "사람"인가? 조로서버 운영자는 소통이 가능하다.
어느서버를 가도 본인에게 딱 맞는 서버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본인이 서버를 열어서 운영을 한다고 해도 본인이 원하는 이상적인 서버는 탄생하지 않는다.
다만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서버. 싫은점과 고칠점이 있지만 그래도 할만한 서버는 꽤 많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유저와 영자간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서버는 유저들이 만들어간다고 하지만 본인의 생각은 다르다.
서버는 유저들에게 귀를 기울여 운영자가 만들어가는 것이다.